[취업성공후기] 교육학 전공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 백엔드 개발을 모두 다루게 된 이유


Q. 안녕하세요, 지수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IT 커리어 성장 플랫폼 비사이드(B-Side)를 운영하는 진지한컴퍼니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배지수입니다.현재 저는 데이터 추출, 가공, 적재, 시각화와 같은 ETL 업무를 주로 하고 있어요. 서비스 프로덕트 관련 지표 데이터 추출하고 가공해서 대시보드에 시각화하거나,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해서 데이터베이스 설계해서 적재하기도 하고,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를 분석하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분들과 협업해서 그분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고 가공해서 전달드리는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플레이데이터와 함께하게 되셨나요?

사범대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했고, 복수전공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공부했어요. 빅데이터 분석이 핫하니까 본 전공에 플러스로 무기 하나 정도는 있어야겠다 생각해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적성에 잘 맞았어요. 데이터 분석을 하다보니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지? 어떻게 적재해놓지? 하며 데이터베이스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로직에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자연스럽게 분야를 확장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Q. 부트캠프 시작 전에도 어느정도 지식이 있으셨겠네요?

빅데이터 분석을 복수전공으로 공부했으니까 Python, SQL, 데이터 구조 등 기본 지식은 있는 편이었어요. 근데 웹 서비스가 어떻게 개발되는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뭔지도 전혀 몰랐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 직무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마지막 학기 기말고사 끝나자마자 바로 플레이데이터 부트캠프에 들어왔어요.

 

Q. 많은 부트캠프 중 플레이데이터를 선택한 이유를 알려주세요! 

거의 모든 부트캠프를 비교해봤는데 제가 고려하는 조건은 4가지였어요.플레이데이터 부트캠프가 제가 원하는 조건에 맞아서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됐고요ㅎㅎ 일단 제가 대학교 졸업 때가 되니까 졸업하면 뭐하지? 하는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됐어요. 당시에 복수전공을 하고 있었으니까 일단 프로젝트를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머신러닝 기반 예측 알고리즘을 만드는 대회에 나갔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어요.

 


 

대회를 준비하면서 이론적으로 혼자서 이해하는 것보다 프로젝트를 하며 직접 느낌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프로젝트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는 부트캠프를 찾았고, 취업연계 프로그램이 있는지, 수강생 선발 시 절차가 있는지(그래야 목적이 비슷한 분들이랑 으쌰으쌰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부담이 많이 되는 교육비까지 고려해서 플레이데이터를 선택했습니다

 

 

Q. 교육 중 슬럼프는 없으셨나요?

보통 대학교 4학년이 되면 1학기부터 취업준비를 하고 졸업할 때 맞춰서 입사할 수 있게 플랜을 짜서 취업 준비하기 마련이잖아요? 저는 학기 마지막까지도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더 공부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플레이데이터를 선택했어요. 친구들은 취업하고 있는데 취업 준비조차 해보지 않은 상태로 공부를 하려다보니 불안한 마음도 컸어요. 그래서 슬럼프가 있을 여유조차 없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든 이거 끝나고 취업해야 한다! 이런 생각에 잠도 안자고 정신없이 공부했어요 진짜.

 

Q. 부트캠프가 6개월 동안 진행되다보니 수강생분들이 힘들어하는 순간이 있는데.. 대단하시네요.

6개월 동안 너무 불태워서 그런지 수료하는 순간에 번아웃이 오긴 하더라구요. 파이널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팀원들이랑 합숙까지 하면서 불태웠거든요ㅎㅎㅎ그리고 진짜 취업 준비할 시기가 되니 내가 진짜 취업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그래서 열심히 달린 저를 위해 일주일간 방학을 줬습니다! 

 

Q. 와 합숙까지.. 열정 넘치는 팀이었네요! 수업 분위기가 남달랐던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됐지만 제가 느끼기에 다들 열정이 넘쳤던 것 같아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희끼리 정규수업 이외로 무언가를 계속 했어요. 언어별로 코딩테스트 스터디 만들어서 공부하기도 했고, 자격증도 준비했고, 중간 프로젝트 발표도 경쟁심리처럼 서로 더 잘하려고 하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입과할 때 인터뷰 보고 들어온 분들이다보니 더 열정적인 분위기가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

 

Q. 교육학 전공인데 이야기를 듣다보면 정말 전공이 중요하지 않다는걸 생각하게 되네요!

전공 여부보다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비전공자끼리 프로젝트 했을 때 문제가 있다, 완성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하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어요. 서로 배우는 것도 많았고요. 나중에 취업을 해서는 전공에 대한 기본기가 필요하지만(저도 계속 공부하고 있어요ㅎㅎ) 부트캠프에서 프로젝트 만드는데 있어서는 전공이 전혀 문제되지 않아요. 열심히 하는 분이라면요!

 


 

Q. 일주일간의 방학을 끝내고 취업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파이널 프로젝트 때 열정도 성향도 비슷한 정말 좋은 팀원들을 만났어요. 저희는 면접스터디도 하고 같이 포트폴리오를 만들려고 각자의 방학을 끝내고 다시 모였어요. 아침에 일어났는지 서로 확인하고 점심쯤 모의면접 하고 이런식으로 했어요.(이때도 합숙을 한건 아니고요ㅎㅎ) 9 to 6로 공부하다가 갑자기 풀어지면 제어가 안될 것 같아서 플레이데이터 사이클로 계속 스터디했습니다.팀원들과 스터디는 스터디대로 하고 플레이데이터에서 지원해주시는 모의면접과 이력서 첨삭 이런 프로그램은 다 참여했어요. 그래서 어느정도 준비는 되어있는 상태였고요. 부트캠프에서 함께했던 동기분들이 하나둘 취업하기 시작하니까 나도 경험상 지원 한 번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지원했는데 덜컥 합격해버렸습니다..ㅎㅎ 올해 3월에 입사해서 지금 벌써 8개월이 됐네요!

 

Q. 진지한컴퍼니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진지한컴퍼니는 기업 서치하다가 우연히 알게 됐어요. 제가 갖고 있는 기술셋과 배우고 싶은 기술셋 위주로 서치했고요.  그리고 도메인을 가장 중요하게 봤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어야 열정도 생기고 만족감도 많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게임은 전혀 관심 없거든요ㅎㅎ 저도 취업 준비할 때는 인공지능, 데이터, 백엔드 등 여러가지를 다뤄본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진지한컴퍼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협업 할 수 있으면서 백엔드 로직을 이해할 수 있는 주니어 개발자를 찾고 있었어요.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이 큰 장점이 될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Q. 면접 때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저에게 첫 면접이었고 심지어 기술면접이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무서웠어요ㅎㅎㅎㅎ 이력서에 제가 할 수 있는 기술과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기술을 썼는데 진짜 하나하나 딥하게 질문을 받았거든요. 이력서에 기술셋을 넣을 때는 생각과 준비를 많이 하고 넣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ㅎㅎ 저는 프로젝트를 처음 본 사람들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으니까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 위주로 준비를 많이 해갔는데 Java, 알고리즘 같은 기술셋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아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데이터 모의면접 때 받았던 질문을 똑같이 받았어요!  그래서 질문도 정확하게 기억이 나는데, 모의면접 끝나고 다시 공부하고 준비했던 내용이라 세세하게 구현방식을 대답했더니 면접관님이 좋아하셨습니다! 

 

Q. 저희가 커리어 멘토님들께 '기술적인 질문 많이 해주세요! 압박질문 해주세요!' 하고 항상 요청드리는데 도움이 되셨다니 뿌듯합니다 :) 취업을 하고 보니 교육 중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시나요?

교육을 들은 6개월을 취업준비 과정이라고 하면 저는 TIL(Today I Learned) 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플레이데이터 수업은 9시부터 6시까지 풀타임으로 진행되잖아요. 그러다보니 배우는 내용이 정말 많은데, 이해하지 못하고 다음날로 넘어가면 첩첩산중이 되더라고요. TIL이 면접 준비할 때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알고리즘과 코딩테스트도 취업을 원하는 기업 채용 프로세스에 포함되어 있다면 교육 중에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나중에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것 보다는요!

 

Q. 매일 블로그나 노션에 TIL을 작성하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어떻게 6개월 동안 유지할 수 있었나요?

매일 수업을 들으면서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생기면 나중에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만 간략하게 적었어요. 수업 중 핵심적인 내용도 정리해놓고요. 그럼 복습할 때 골격이 짜여 있으니까 빠르게 이해하기 쉬웠어요. 저는 TIL을 정리하다 보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찾게 되고, 그 부분을 깊게 공부하면서 이해하게 된 부분이 가장 도움이 됐어요. 정리를 해 놓으니까 기술면접 준비할 때도 찾아보기 편했구요!

 

Q. 강사님과 담당 매니저님께 도움을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요즘 일하면서도 계속 공부하고 있는데, 다른 온라인 강의를 들어봐도 다 강사님께서 설명해주신 부분들이더라고요.  부트캠프에서 단계별로 학습했더니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올라간 것 같아요. 6개월이 길다면 긴 시간인데, 수강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교육을 받았던 것은 전문적인 강사님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담당 매니저님도 다들 힘들어하는 시기에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멘탈케어도 많이 해주시고, 스터디할 때도 다 지원해주시고 아이디어도 많이 주셨고요. 프로젝트 할 때도 매니저님 덕분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이게 제일 어려운 질문 같아요..ㅎㅎ 제가 주니어 개발자이다 보니 다른 개발자분들의 지식 공유로 도움을 엄청 받고 있거든요. 나중에는 많은 개발자분들이 저를 찾는 그런 개발자, 지식공유자가 되고 싶어요. 가늘고 길게 오래오래 개발하고 싶어요!

 


인공지능 부트캠프 수료생 배지수님의 스토리